류현진, 불펜피칭서 수술 이후 최고 구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4일 05시 45분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켄 거닉 기자 “상당히 고무적” 기대

LA 다저스 류현진(28)이 3번째 불펜피칭에서 최고구속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불펜에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이를 지켜본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SNS를 통해 ‘류현진이 불펜피칭에서 어깨 수술 이후 가장 빠른 스피드로 공을 던졌다’며 ‘류현진이 얼마나 힘 있게 던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보고 내용은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이 사라진 8일부터 투구 훈련을 재개했고, 15일 처음으로 불펜에서 20개의 공을 던졌다. 19일에는 25개로 투구수를 늘렸고, 이날 30개로 5개를 더 던졌다. 아직 변화구를 구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재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른 구속의 공을 던지며 건재를 알렸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 필라델피아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1회부터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더니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 추신수(34)도 샌디에이고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LA 에인절스 최지만(25) 역시 오클랜드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서 4타수 2안타로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김현수(27)는 산하 더블A 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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