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경기 6 타수 3안타 3타점 …빅리그 입성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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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4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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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경기 6 타수 3안타 3타점 …빅리그 입성 ‘성큼’(구단 홈페이지)
최지만 2경기 6 타수 3안타 3타점 …빅리그 입성 ‘성큼’(구단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입성이 기대되는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끌었다.

4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4회 대타로 경기에 투입돼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타수 1안타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남겼다.

최지만은 4-2로 앞선 4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타점을 올린 뒤 7회 말 선두타자 안타, 8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펄펄 날았다. 최지만이 맹활약한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8-2로 이겼다.

최지만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이어 고졸 빅리그 타자를 꿈꾸는 기대주.
최지만은 2009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42만5000달러(약 5억3000만원)에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강정호(피츠버그)처럼 고교 시절에는 포수였지만 미국 진출 이후 1루수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꿔 타격에 전념했다. 지난해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최지만은 룰5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지명돼 40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지난해 좌타자에서 스위치히터로 변신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트리플A에선 101경기에 출장해 339타수 95안타(타율 0.280) 8홈런 52타점에 OPS 0.7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335경기)은 351안타 35홈런 211타점에 타율 0.302, OPS 0.886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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