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 복귀하는 동부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에게 물어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12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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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 스포츠동아DB
동부 김영만 감독. 스포츠동아DB
13일 KCC, 16일 모비스, 18일 오리온과 대결
선두경쟁을 하는 3팀에 고춧가루 뿌릴지 주목
부상 복귀 두경민, 김종범 등 KCC전 위해 전주행
동부 기둥 김주성, 조만간 복귀해 6강 PO 대비


원주 동부의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한다. 동부 관계자는 12일 “내일(13일) KCC와의 원정경기에 대비해 부상에 회복한 두경민과 김종범이 팀과 함께 전주로 이동했다. 김주성도 팀원들과 함께 전주로 갔지만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제대로 뛸 준비가 끝나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최종 결정하겠지만 김주성은 6강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정규리그 막판 2~3경기 정도는 뛸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후반부에 부상 선수들이 연이어 나와 고생했던 동부가 서서히 정상 전력을 찾아가면서 리그 선두 경쟁에 변수로 떠올랐다. 12일 현재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동부는 13일 KCC, 16일 모비스, 18일 오리온과 차례로 격돌한다. 선두 경쟁을 하는 3팀과 연달아 경기를 한다. KCC, 모비스, 오리온스 가운데 동부에게 일격을 당하는 팀은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할 수 있다. 4강 PO에 직행하는 2위도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사실상 6위를 확정한 동부가 매 경기 모든 전력을 쏟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규리그 종료 직후 시작하는 6강 PO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들을 대거 기용하는 등 다양한 점검을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주성은 부상으로 장기간 쉬었기 때문에 경기감각 등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김주성의 복귀가 결정되면 코트에서 뛰는 시간을 길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김주성이 복귀하면 동부는 6강 PO에 오른 나머지 5팀과 맞붙어도 크게 떨어지는 전력은 아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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