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13세 미만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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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가 또 한번 세계 정상에 섰다. 이번에는 11~13세 선수들이 출전한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는 2013년 신설돼 올해가 세 번째다

한국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버모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 사우스이스트(플로리다)를 10-5로 꺾었다.

한국은 1회말 1점을 내줬지만 3회초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영재(13·안양)가 터뜨린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한국은 이닝마다 점수를 뽑아 승리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최시환(13·수원영통)이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호투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서서울리그 팀은 아시아태평양 예선해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세계 대표 5팀이 겨루는 국제그룹에서 1위를 차지해 미국 6팀 중 1위를 한 사우스이스트와 결승에서 만났다. 한국은 국제그룹 결승전에서는 푸에르토리코를 11-1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을 7-2로 꺾었던 팀이 푸에르토리코였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우승했던 9~12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에 패해 올해는 출전하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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