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체질 강정호… 펜스 강타 2루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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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2안타, 대승 이끌어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28)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강정호는 12일 필라델피아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다. 0-1로 뒤진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제롬 윌리엄스의 바깥쪽 직구(시속 146km)를 밀어 쳐 우중간 펜스를 원 바운드로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장타이자 5경기 연속 안타였다. 6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333(51타수 17안타)을 유지했다. 주전 내야수들의 부진 속에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그는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2타수 16안타(0.381)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 추신수(33)는 같은 날 캔자스시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183에서 0.194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8-2로 크게 이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선발#강정호#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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