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최윤겸 감독 선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26일 06시 40분


최윤겸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윤겸 감독. 스포츠동아DB
계약기간 2년… 8시즌 만에 K리그 사령탑 복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원FC가 최윤겸(52·사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강원은 25일 “2015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최윤겸 감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연봉 등 구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 신임 감독은 2007년 대전 시티즌을 떠난 이후 8시즌 만에 K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최 감독은 내년 1월 4일 소집되는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5일부터 공식적으로 팀을 이끈다. 올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강원을 지휘했던 박효진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아 최 감독을 보좌한다.

2001년 8월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2003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6월 사임한 그는 K리그 통산 214경기에서 67승81무66패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2008년에 터키로 떠나 카이크루 리제스포르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1년간 코치 연수를 했고, 2013년에는 베트남 1부리그 호앙 안 야 라이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강원 임은주 대표이사는 “2015년 목표는 도민구단으로서 지역민과 밀착하여 강원도 유일의 프로축구팀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다. 도시민구단 감독은 이 같은 구단의 목표를 절실히 이해하며 구단과 함께 경기장 밖에서도 뛰어야 한다. 성공적으로 도시민구단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며 잔뼈가 굵은 최 감독을 향한 기대가 크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강원FC 팬들에게 성탄선물을 받을 때와 같은 기쁨을 내년 시즌에 선사하고 싶다”며 “쉽게 지지 않는, 이기는 법을 제대로 아는 강력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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