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세계新 2개 김우진, 전국체전 MVP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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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에서 세계기록 2개를 세운 김우진(22·청주시청·사진)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우진은 대회가 폐막된 3일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20표를 얻어 8표에 머문 박태환(인천시청)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궁 종목에서 전국체육대회 MVP가 배출된 것은 2004년 충북 대회 때 박성현 이후 10년 만이다. 전국 체육대회에서 종목을 통틀어 4년 만의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점으로 침체기를 맞았는데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큰 힘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영 4관왕인 박태환은 5번째 전국체육대회 MVP를 노렸지만 세계기록 2개를 앞세운 김우진의 벽에 막혔다.

관심을 모은 남자 일반부 농구 결승에서는 고려대(서울)가 이종현(22득점), 문성곤(21득점)의 활약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상무(제주)를 2차 연장 끝에 84-78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도는 13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2위로 마쳤다. 내년 대회는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우진#전국체육대회#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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