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진우(48) 코치의 둘째 아들 송우현(북일고 내야수·사진)을 비롯한 18명이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9월 1∼6일·태국 방콕)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야구협회(KBA)는 12일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kt 1차지명 엄상백(덕수고 우완 사이드암)과 두산 1차지명 남경호(서울고 우완 정통파) 등 투수는 6명이 선발됐고, 포수는 LG와 롯데의 1차지명 선수인 김재성(덕수고)과 강동관(부경고) 등 2명이 발탁됐다. 내야수는 6명, 외야수는 삼성 1차지명 김영한(설악고) 등 4명이 뽑혔다.
마산고 이효근(46)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청소년대표팀은 김경환(44) 김해고 감독(투수코치)과 김병효(47) 서울고 감독(타격코치)이 보좌한다. 7월에 25명의 예비 엔트리를 선발한 뒤 국내에서 1차 강화훈련을 통해 이날 최종 엔트리를 추린 대표팀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고에서 2차 강화훈련을 한 뒤 30일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 종료 후 각 조(A·B조) 상위 2팀씩 총 4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1996년 제2회(필리핀 마닐라), 2003년 제5회(태국 방콕), 2009년 제8회(한국 서울) 대회 등 총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제9회(일본 요코하마)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1-6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