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산 16골 최다득점… 클로제 “내년에 은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2일 06시 40분


월드컵 통산 16골 최다득점…우승의 주역
伊 세리에A 라치오와 내년 6월까지 계약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던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내년 현역에서 은퇴한다. 클로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7월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에서 활약 중인 그는 브라질월드컵 개막 직전인 5월 라치오와 내년 6월까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결국 세리에A 2014∼2015시즌이 끝나는 2015년 6월 현역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2한일월드컵부터 2010남아공월드컵까지 3번의 월드컵에서 개인통산 14골을 넣었던 클로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2골을 추가해 16골로 호나우두(브라질·통산 15골)를 넘어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통산 15호 골을 터트린 그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1골을 더 보태 새 역사를 섰다. 해설가로 나선 호나우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독일의 2번째 골을 뽑아내며 브라질전 7-1 대승에 일조했다.

올해 독일의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끈 클로제는 현재까지 A매치 통산 137경기에서 71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독일의 전설’로 불리는 게르트 뮐러(68골)를 넘어 독일선수 A매치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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