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FC바르셀로나 이적길 열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5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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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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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축구 관련 활동 금지에서 팀 훈련은 제외”
리버풀-바르셀로나, 수아레스 이적료 협의 중
이적료 합의되면 수아레스 메디컬 체크 받을 듯

‘우루과이 특급’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완화로 소속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 추진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4개월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FIFA는 4일 다시 유권해석을 내렸다.

FIFA 윤리위원회 클라우디오 술세르 위원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공식브리핑에서 “수아레스가 징계를 받았지만 팀 훈련에 합류하는 권리까지 FIFA가 제한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게 된다. 팀 훈련 합류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A매치 9경기 출전정지는 지속된다. 윤리위원회는 징계를 논의할 때 본보기식의 결정을 하지 않았다.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아레스의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FIFA의 유권해석에 따라 수아레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이적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4일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이적료를 놓고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수아레스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합의가 끝나면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위한 메디컬 체크를 받을 수 있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수아레스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약 1213억원)를 예상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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