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2경기 연속 무실점…일본 언론 극찬 쏟아져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의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환호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 말 투아웃 만루에 등판해 4번 타자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11회 말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스포츠닛폰은 경기 후 "오승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 이닝을 던지며 호투했다"며 "10회 2사 만루에서 히로시마 4번 타자를 상대로 올 직구 승부하며 헛스윙 삼진을 빼앗더니 11회에도 끝내기 위기를 자초하고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오승환이 불꽃같은 30구를 던지며 1.1이닝을 완벽히 막아냈다. 상대 4번타자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감독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한신은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내줘 2대 1로 패했다. 한신은 22승 18패로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오승환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승환, 대단해요," "오승환, 멋진 호투네요", "오승환, 정말 자랑스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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