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유력…“부담감 엄청날것 같아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0일 07시 00분


박인비. 사진제공|미션힐스
박인비. 사진제공|미션힐스
“올림픽 금메달 퍼팅이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갖게 될 것 같아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골프여왕’ 박인비(26·KB금융그룹)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일까.

박인비는 “예전에는 올림픽이 다른 사람의 얘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골프가 2016리우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엔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라면서 “메이저 대회의 우승을 결정짓는 퍼팅도 부담이 되긴 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메이저 대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상하지 못할 큰 부담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하는 골프는 아직까지 출전 자격과 메달 수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랭킹 등에 따라 출전 자격이 부여될 전망이어서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은 매우 높은 편이다.

박인비는 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매치 플레이보다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야 메달을 딸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이커우(중국 하이난성)|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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