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피겨 전설 미셸 콴, 반갑다 친구야” 인증샷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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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미셸 콴 인증샷
김동성 미셸 콴 인증샷


김동성-미셸 콴 인증샷

'쇼트트랙 전설' 김동성(34) KBS 해설위원이 '피겨 전설' 미셸 콴(34)과의 만남을 인증했다.

김동성은 19일 자신의 SNS에 "미국 피겨계의 전설 미셸 콴, 1998년 나가노올림픽 때 각자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소개받으며 인사나눴는데 그 인연이 지금까지도…반갑다 친구야"라는 글과 함께 미셸 콴과의 만남을 인증했다. 두 사람은 1980년생 동갑내기다.

지난 19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성은 전성기였던 2002년 솔트레이크올림픽 당시 아폴로 안톤 오노(32)의 '헐리웃 액션'에 휘말려 실격, 금메달을 놓쳤다.

이 사건으로 전국민적 영웅이 됐던 김동성은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분노의 질주(1500m)', '미친 추격전(5000m 계주)'를 통해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한 불멸의 영상을 남겼다. 김동성은 이후 무릎부상이 악화돼 은퇴했다.

'김연아의 우상'으로 유명한 미셸 콴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미셸 콴은 나가노올림픽에서 타라 리핀스키, 솔트레이크올림픽에서 사라 휴즈(이상 미국)와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에 밀려 동메달을 땄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토리노올림픽에 불참한 미셸 콴은 2008년 은퇴를 선언한 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쇼와 TV 중계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동성-미셸 콴 인증샷=김동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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