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늘 준결승 진출 확정하고 퉁이와 대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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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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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류중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2013 A조 예선 1차전 이탈리아 볼로냐전에서 8회 이승엽의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어쨌든 결과는 승리였다.

볼로냐전 승리로 1승을 챙긴 삼성은 일단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는 6개팀이 참가했는데 A조 3팀(한국 삼성 라이온즈, 대만 퉁이 라이온즈,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과 B조 3팀(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만 EDA 라이노스, 호주 캔버라 캐벌리)이 예선전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른다. 여기서 각조 1·2위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A조 1위-B조 2위’가 18일 먼저 준결승전을 펼치고, ‘B조 1위-A조 2위’가 19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이르면 16일에 삼성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준결승 진출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날 대만 우승팀 퉁이와 볼로냐가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는데, 만약 퉁이가 볼로냐를 잡는다면 볼로냐는 2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이럴 경우 삼성과 퉁이는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쥔 채 17일 조 선두를 놓고 싸우게 된다.

그런데 만약 볼로냐가 퉁이를 이긴다면 삼성은 마지막 퉁이전을 이겨야 자력으로 준결승에 오른다. 물론 패하더라도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법은 있다. 볼로냐가 퉁이를 이기고, 퉁이가 삼성을 잡으면 3팀이 1승1패로 타이가 되는데, 대회 요강에는 2개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있다. ①승자승 ②평균 최소실점(해당 구단의 총 실점을 수비 이닝으로 나누어 계산) ③평균 최다득점(해당 구단의 총 득점을 공격 이닝으로 나누어 계산) ④타율이 높은 팀 ⑤추첨 순이다. 결국 패하더라도 최소 실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이 바라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두 말할 필요 없이 16일 휴식일에 퉁이가 볼로냐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준결승 진출이 결정되더라도 퉁이전을 가볍게 치를 수는 없다. A조 1위를 해야 준결승에서 B조 2위와 붙게 되기 때문이다. A조 2위가 된다면 아무래도 준결승에서 B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의 라쿠텐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부담스럽다.

타이중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퉁이전을 치르기 위해 17일 버스를 타고 2시간쯤 걸리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타오위안구장)로 이동해야한다. 퉁이전 선발투수로 김희걸을 내정해놓은 류중일 감독은 “한국의 사자가 강한지, 대만의 사자가 강한지 보고 싶다”며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타이중(대만)|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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