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아나운서, “야구장 가기 무서워진다”…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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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무적 엘지 외치겠다" 발언에 역풍 맞아

이윤아 아나운서
이윤아 아나운서
SBS 이윤아 아나운서(29)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탈락에 울분을 드러냈다가 역풍에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6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로 가겠다. 혼자라도 LG가 왔다고 외치겠다. 목요일(24일)에는 방송 때문에 못가고 금요일(25일)에 KTX를 타고 가겠다. LG팬들 대신 '무적 엘지'를 외치겠다. 한국시리즈를 지켜보겠다.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윤아 아나운서는 두산 투수 유희관(27)에 대한 불만도 드러내며 "내가 대신 때찌해(때려)줬으니 우리 이제 울지 마요"라는 글도 남겼다.

LG 팬인 이윤아 아나운서는 11년만에 가을 잔치에 올랐던 LG 트윈스가 이날 열린 PO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패배, 1승 3패로 탈락한 것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 것.

그러나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 팬들은 분노했다. 특히 '대구구장에서 유광잠바'와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라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지적받았다.

"이윤아 아나운서, 분석을 당신이 한다고 달라지나 코칭스탭이 해야지", "이윤아 아나운서, 경기 봤으면 LG가 못해서 떨어진 거 알텐데", "이윤아 아나운서, 누가 보면 두산이 비겁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올라간 줄 알겠다. LG가 자멸한 덕분 아닌가", "이윤아 아나운서 왜 남의 잔치 망치겠다는 거냐" 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이에 당황한듯 이윤아 아나운서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이어 이윤아 아나운서는 "한국시리즈를 3년 연속으로 관전했고 올해에도 폭죽이 터지는 순간까지 함께 하고 싶었다는 말이었다. 야구장으로 가기 무서워진다. 화난 분들의 댓글을 보니 심장이 철렁했다"라고 사과 아닌 해명글을 올렸다.

<동아닷컴>
사진=이윤아 아나운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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