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평정한 삼총사, 안방서도 金 메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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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6일 07시 00분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 주최)이 6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여자 고등부 63kg급 이하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여수정보과고 김지정(위)이다. 스포츠동아DB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 주최)이 6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여자 고등부 63kg급 이하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여수정보과고 김지정(위)이다. 스포츠동아DB
■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 중·고유도 개막

고태경·안재상·김지정 국내 정복 나서
전국대회 전관왕 도전 이근웅 시선집중
‘선수 위주의 클린 유도’ 대회운영 개선8일 개회식에 최민호·김재범 자리 빛내


최민호(남자유도국가대표 코치)와 김재범(한국마사회)의 뒤를 이을 미래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는 누구일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와 김재범의 세계 제패를 기념한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 주최)이 6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중·고등학교유도연맹과 경북유도회가 4년 연속 주관하고, 김천시와 대한유도회가 변함없이 후원을 맡는다.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은 참가 규모(남녀 중·고교 1380명)에서 알 수 있듯 전국의 유망주들이 집결하는 최고 대회다. 6∼7일 남녀 고등부 개인전이 열리고, 8일 공식 개회식 행사와 단체전이 이어진다. 단체전에 참가하는 학교 숫자도 64개교(남고 19개·여고 8개·남중 24개·여중 13개)에 달한다. 9∼10일에는 남녀 중등부 개인전이 진행된다.

● 지켜볼 유망주는 누구?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이근웅(진량고)이다. 남자 고등부 73kg급 이하의 이근웅은 전국대회 전관왕에 도전하는 고교유도의 지존이다. 이근웅의 ‘무적행진’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삼총사가 국내무대까지 평정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남자 고등부 66kg급 이하의 고태경(금곡고)과 81kg급 이하의 안재상(충북체고), 여자 고등부 63kg급 이하의 김지정(여수정보과고)이 그 주인공들이다. 난징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고등부 55kg급 이하의 이태종(도개고)과 8월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고등부 48kg급 이하의 이혜경(울산생과고)도 우승 후보다.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선 비봉고-경민고-보성고의 3파전이 흥미롭다.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도 보성중-경민중의 라이벌전이 빅카드다. 여자 고등부와 중등부는 춘추전국의 형국이라 우승 후보를 점치기 더욱 어렵다.

● ‘클린 유도’의 경연장!

올 1월 취임한 이무희 한국중·고등학교유도연맹 회장은 ‘선수 위주의 클린 유도’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때는 선수들을 세워두지 않고, 관중석에 앉도록 배려했다. 또 경기 직전 선수들이 몸을 풀 워밍업장도 마련해놓았다. 의무석도 준비해 경기를 마친 선수가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중에는 선수와 심판 외에는 어떤 인사도 경기장에 출입할 수 없게 해 투명한 경기진행을 유도한다. 8일 오전 11시 거행되는 개회식에는 최민호와 김재범이 직접 참석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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