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고 결승골 부산, 울산 잡고 7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19일 07시 00분


정말 마지막까지 추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하위권 판도는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상위 스플릿(1∼7위) 진입을 향한 순위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주말 열린 정규리그 23라운드의 중심은 부산 아이파크였다. 부산은 18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난적’ 울산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경기 전까지 8위를 마크했던 부산은 9승7무7패(승점 34)로 같은 날 대구FC와 홈에서 1-1로 비긴 제주 유나이티드(8승9무6패·승점 33)를 밀어내며 한 계단 뛰어오른 7위에 랭크됐다. 상위 스플릿 진입 마지노선에 올라선 것이다.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득점 없이 팽팽한 승부의 균형추는 후반 36분 터진 부산 용병 호드리고의 결승골로 급격히 기울었다. 부산은 홈 3연승. 2위 울산은 이전까지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를 달렸지만 아쉬운 패배와 함께 12승6무5패(승점 42)를 기록해 경남FC와 홈에서 0-0으로 비긴 선두 포항 스틸러스(13승7무3패·승점 46)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포항은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와 5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수비를 이어갔다.

한편 17일에는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고 12승5무6패(승점 41)로 선두권을 유지한 반면 수원 삼성은 골잡이 조동건의 멀티 골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성남 일화와 2-2로 비겼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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