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경마 슈퍼스타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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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07시 00분


서울경마공원의 새내기 선수 5총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호, 김태훈, 권석원, 송재철, 조한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의 새내기 선수 5총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호, 김태훈, 권석원, 송재철, 조한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권석원 김태훈 등 경마교육원 신예 데뷔

“우리는 경마의 ‘슈퍼스타K 톱5‘입니다.”

권석원(23), 김태훈(19), 송재철(24), 이찬호(22), 조한별(23). 이들은 2011년 경마교육원에 입소한 20명의 훈련생 중 2년간의 엄격한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다섯 명의 신예 기수다. 다섯 명은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공정경마 선서를 포함, 대고객 소개 행사를 통해 기수로 공식 데뷔했다.

‘꽃미남’ 권석원 선수는 스타를 꿈꾸던 연예인 지망생.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연예기획사 오디션에 도전하고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과에 들어가 음악을 공부했다.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연예인에 대한 열정이 식어갈 즈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마 감독으로 일하던 아버지 권승주씨로부터 경마 선수 권유를 받았다.

권석원 선수는 “진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그 일은 연예인은 아닌 것 같았다”며 “방황을 하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말을 탄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때부터 죽기 살기로 경마선수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고 기수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이들 수습 5총사는 실력이 검증된 ‘준비된 신인’이다. 2년간의 합숙 교육 동안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하는 엄격한 교육과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다섯 명은 앞으로 2년간 경마교육원 소속의 수습 선수로 활동하면서 320전 20승 이상이란 기준을 통과하면 정식선수면허 응시할 수 있다. 또 핸디캡경주와 경마대회를 제외하고 10승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4kg’의 감량혜택을 받는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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