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승, 완벽 제구력 덕분…한가운데 공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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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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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벽 제구력
류현진 완벽 제구력
류현진 하이라이트… LA에인절스전 9이닝 2피안타 완봉승

[동아닷컴]

시즌 6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의 제구력은 완벽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113개로 쾌투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경기가 끝난 뒤 도표를 통해 류현진의 구종별 제구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9등분으로 표시된 스트라이크 존의 한복판에 단 1개의 공도 쏠리지 않았던 것. 좌타자 몸쪽 높은 코스에 가장 많은 공이 꽂힌 반면, 우타자 몸쪽으로는 공 1개 정도 들어간 것이 고작일 만큼 날카로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9회말에도 최고 구속 95마일(152.9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꽁꽁 묶은 끝에 메이저리그 11경기 만에 감격의 완봉승을 이뤄냈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지난 2006년 5월 6일 샌디에이고 시절의 박찬호 이후 무려 2581일 만에 거둔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완봉승이다.

누리꾼들은 “류현진 제구력이 완벽했네”, “류현진 한가운데 공이 하나도 없네”, “저 정도 던져야 완봉승하는구나”, “류현진, 한국 야구의 자랑이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MBC 스포츠플러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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