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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결혼’ 기성용 “혼전 임신은 아니지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7 11:49
2013년 5월 17일 11시 49분
입력
2013-05-17 10:58
2013년 5월 1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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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한혜진(32)과의 결혼에 대한 심경을 1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발표 이후에 일찍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린다"며 한혜진과 결혼을 결심한 속내를 고백했다.
기성용은 "처음 한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러기에 더욱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데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나 직업 때문에 이겨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혜진 씨를 제가 더욱 더 보호해주고 아껴줬어야 했다"면서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도 너무 사랑하고 그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둘러싼 '혼전임신' 소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리틀 키(2세를 의미하는 애칭)' 저도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순간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 같다"면서 "그러기에 이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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