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크루즈 결승타’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에 진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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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3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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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변의 주인공 중 하나인 이탈리아가 '대어' 도미니카공화국을 를 낚을 뻔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힘의 격차가 존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3 WBC 2라운드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탈리아는 1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에디슨 볼케즈의 초반 난조를 틈타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희생 플라이와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후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착실히 따라붙었다.

호세 레이예스와 로빈슨 카노가 터트린 1점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은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세 개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밀어내기 볼넷과 헨리 라미레즈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것.

이에 그치지 않고 넬슨 크루즈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스코어 5-4

역전에 성공한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초 마지막 수비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로 등극한 페르난도 로드니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드니는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역전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과 15일 승자전을 통해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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