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e스포츠,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가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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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7시 00분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새로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게임업계의 기대가 크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취임식. 왼쪽부터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영호 KT롤스터
 선수,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 이형희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새로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게임업계의 기대가 크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취임식. 왼쪽부터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영호 KT롤스터 선수,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 이형희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 전병헌 신임 e스포츠협회장 취임 일성

‘힘’있는 회장이 정식 스포츠화 앞장
힘있는 종목 ‘군단의 심장’ 곧 출시

e스포츠 제2의 전성기 부활 날갯짓

대한민국 e스포츠가 부활의 계기를 맞을까.

19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의 큰 인기와 함께 급부상한 한국 e스포츠는 한 때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결승에 10만 관중이 몰릴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까지 뜨거웠던 열기에 비해 지금은 눈에 띄게 e스포츠 산업이 침체에 빠져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모색하던 한국 e스포츠계에는 최근 잇달아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새 수장으로 첫 정치인 회장이 취임했고, 대표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의 새 확장팩 ‘군단의 심장’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 첫 정치인 협회장 취임

한국 e스포츠 부활의 첫 번째 신호는 새로운 협회장 취임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업계는 전병헌 협회장이 한국 e스포츠 발전에 새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병석 국회 부의장,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과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도 참석해 e스포츠계의 오랜 숙원인 ‘정식 스포츠화’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헌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라는 콘텐츠를 만들고 발전시킨 종주국이지만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향후 협회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로의 승격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군단의 심장’ 인기종목으로 주목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사진)이 3월12일 출시하는 것도 희소식이다. 확장팩은 새 전략 유닛의 추가와 관전 모드 도입 등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전작 ‘자유의 날개’가 e스포츠 관계자들끼리의 갈등으로 협회 소속 인기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볼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군단의 심장’은 도입 시점부터 협회 소속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새로운 확장팩으로 치르는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도 좋다. 프로리그 주관방송사인 케이블TV 채널 온게임넷이 ‘군단의 심장’을 소재로 방송한 ‘스타행쇼’에서 등장한 ‘부곡 하와이’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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