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승선’ 데릭 홀랜드, 넥센 선수단과 재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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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8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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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데릭 홀랜드. 사진=넥센 히어로즈
유한준-데릭 홀랜드. 사진=넥센 히어로즈
[동아닷컴]

텍사스 레인저스의 데릭 홀랜드(27)와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의 재회가 가능할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텍사스의 선발 투수 홀랜드의 이름도 포함 돼 있다. 홀랜드는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넥센의 스프링캠프 장소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국인 한 명이 유한준에게 넥센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한준은 기꺼이 이 외국인에게 넥센 모자를 선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외국인은 지난해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한 홀랜드였다.

이후에도 홀랜드는 넥센 선수단과 친분을 과시하며 활발한 성격을 나타낸 바 있다.

아쉽게도 홀랜드가 모자를 요구한 유한준은 한국 WBC 대표팀 명단에 없다. 넥센 선수 중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투수 손승락(31)과 내야수 강정호(26)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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