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박재홍…‘이삭 줍기’서 누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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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일 07시 00분


박명환(왼쪽)-박재홍. 스포츠동아DB
박명환(왼쪽)-박재홍. 스포츠동아DB
보류선수 512명 공시…56명은 방출
KIA, 조태수·송산 등 13명 최다방출


누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소속 선수 중에서 각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3년 보류선수 512명의 명단을 30일 공시했다.

이들과 달리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방출이 결정된 선수는 모두 56명이다. 은퇴냐, 아니면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갖고 재기하느냐의 갈림길에 56명이 서게 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SK 외야수 박재홍과 LG 투수 박명환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박재홍은 새 팀을 알아보고 있고, 박명환 역시 재활을 마무리한 뒤 테스트를 거쳐 새 둥지를 모색할 계획. 팀별로 보면 KIA가 가장 많은 선수를 방출했다. 투수 조태수 고우석 이범석, 포수 송산 등 모두 13명. 반면 두산은 단 2명을 방출하는 데 그쳤다.

방출 선수 명단이 확정되면서 각 구단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삭줍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센에서 방출된 포수 강귀태는 이미 KIA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롯데 유니폼을 벗은 투수 이왕기도 NC와 KIA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은퇴 기로에 놓인 56명 중 누가 다시 현역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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