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문태영 ‘3쿼터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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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9일 07시 00분


모비스 문태영(뒤)이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최수현의 블로킹을 뚫고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모비스 문태영(뒤)이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최수현의 블로킹을 뚫고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모비스, 3Q 동점서 점수 벌려…삼성에 17점차 승
특급 신인 김시래도 21득점 활약…단독 3위 올라


모비스가 삼성을 꺾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모비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신인 가드 김시래(21점)와 귀화혼혈선수 문태영(18점)의 활약으로 삼성에 77-60으로 승리했다. 7승4패의 모비스는 창원 원정에서 LG에 61-86으로 덜미를 잡힌 KGC(6승5패)를 공동 4위로 밀어냈다. 2위 전자랜드(8승2패)와는 1.5게임차.

모비스는 1쿼터 김시래의 외곽포가 폭발한 덕에 27-10으로 앞서며 여유 있게 1승을 추가하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삼성의 맹추격에 고전하며 42-42 동점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김시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양동근(7점·3어시스트)에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겼다. 이후 속공이 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찾았다. 문태영이 득점에 가세해 3쿼터를 60-49로 마친 모비스는 4쿼터 들어서도 10여점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을 보인 모비스 새 용병 커티스 위더스는 198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9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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