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대현, 준PO MVP에 이어 카스포인트 역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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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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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정대현. 사진=스포츠코리아
롯데 자이언츠 정대현. 사진=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패넌트레이스 종반 부상에서 돌아온 합류한 정대현(34·롯데 자이언츠)이 2012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에서 카스포인트 MVP에 올랐다.

정대현은 두산 베어스와의 준 플레이오프 1, 2, 4차전 세 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1, 2차전 세이브와 4차전 승리투수가 된 정대현은 준 플레이오프에서만 325점의 카스포인트를 쌓았다.

‘여왕벌’로 명성이 자자했던 정대현은 지난 시즌 후 정든 SK를 떠나 FA선수 자격으로 롯데와 총액 3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 속에 롯데에 입단했지만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왼쪽 무릎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중반 이후까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정대현은 복귀했고 그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8월 복귀해 김사율(32)을 도와 롯데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며 패넌트레이스 동안 2승, 1세이브, 5홀드로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708점을 획득했다.

이제는 실질적인 롯데의 마무리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 롯데 마운드에서는 정대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준 플레이오프 MVP에 이어 카스포인트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른 정대현. 그의 활약이 이어져 롯데가 지난 1999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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