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신수 트레이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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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07시 00분


내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7일(한국시간) 테리 프랑코나 전 보스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받아들인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의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내년에도 클리블랜드 선수”라고 못을 박았다. 스포츠동아 DB
내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7일(한국시간) 테리 프랑코나 전 보스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받아들인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의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내년에도 클리블랜드 선수”라고 못을 박았다.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단장 “내년도 우리 선수” 못박아
새감독에 프랑코나 임명…PS진출 의지 천명


내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추신수(30·클리블랜드)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예비 FA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것인지, 그 경우 시기는 언제일지, 팀은 어디일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의 내년 시즌 계획 첫 머리에는 추신수의 이름이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7일(한국시간) 추신수의 트레이드에 관한 질문에 “왜 우리가 그를 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나. 추신수는 내년에도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다”라고 답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매니 악타 전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으로 테리 프랑코나(53) 전 보스턴 감독을 임명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메이저리그 12시즌 동안 1029승을 올렸고, 2004년 보스턴에 8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며 ‘밤비노의 저주’를 푼 검증된 지도자다. 프랑코나의 영입은 클리블랜드가 앞으로 리빌딩이 아닌 더 높은 목표, 즉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미국 NBC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클리블랜드가 리빌딩을 원했다면 샌디 알로마 주니어 감독대행을 승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 프랑코나 감독의 선임은 2013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는 것을 암시한다.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외야수 추신수를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의 장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독 선임인 것이다.

사실 추신수가 2013시즌 후 FA가 됐을 때 클리블랜드에 잔류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클리블랜드 입장에선 내년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2013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선 추신수가 꼭 필요한 전력이다. 만약 계획이 틀어지면 내년 7월말 마감시한 직전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추신수의 미래는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다. 일단 안토네티 단장의 의지는 스토브리그에 추신수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2013시즌 개막전에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우리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다른 팀과의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추신수는 내년까지 우리와 계약이 남아있고, 내년 시즌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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