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오늘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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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4일 07시 00분


최경주. 사진제공|cj
최경주. 사진제공|cj
최경주 배상문 위창수 등 해외파 대거 출전
KLPGA투어 내일부터 7주 연속대회 돌입


추석 연휴를 끝낸 남녀 프로골퍼들이 주말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친다.

4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는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주최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이 개막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다.

최경주를 비롯해 ‘영건’ 배상문(26·캘러웨이)과 위창수(40), 일본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21·CJ오쇼핑) 등 해외파들이 김대현(24·하이트), 박상현(29·하이스코) 등 국내파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미 PGA 투어에서 뛰는 벤 커티스(미국)도 초청선수로 나선다. 최경주와 배상문은 올 국내 대회 첫 출전이다.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최경주는 후배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 올 시즌 PGA투어에서 부진한 모습을 만회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최경주는 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선수 서로가 존중하는 아름다운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배상문도 우승 트로피를 탐냈다. 배상문은 “시즌 상반기에는 잘했지만 후반기 들어서면서 부진해 아쉽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9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군복무를 마친 뒤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31·아리지CC)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해 파5로 진행됐던 12번홀을 파4로 줄여 파71(전장 7152야드)로 바뀌었다.

KLPGA투어는 5일부터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을 시작으로 7주 연속 대회에 돌입한다. 김자영(21·넵스)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후반기 접어들면서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수진(21·넵스) 등의 추격으로 상금왕 경쟁이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다. 김자영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허윤경의 징크스 탈출에 관심이 쏠린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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