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4강, 쿠바·일 잡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9월 27일 07시 00분


2라운드서 맞대결…최소 한팀은 꺾어야

한국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길이 훨씬 험난해졌다.

대회 주최사인 WBCI는 26일(한국시간) 총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내년 3월 2∼19일 열리는 제3회 WBC의 일정을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예선만 치르고 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서 열리는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던 과거 2차례 대회에 비해 한·일전은 줄었지만, 쿠바가 아시아 지역으로 넘어와 4강 진출을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한국은 1라운드 B조에 속해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호주, 네덜란드, 대만(유력)과 경쟁한다. 여기서 2위 안에 들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는 B조의 1·2위와 일본, 쿠바, 중국 등이 속한 A조 1·2위끼리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 경기를 패하더라도 기회(패자부활전)가 주어진다는 얘기다. 어찌됐든 2라운드에서 일본, 쿠바 중 최소 한 팀은 눌러야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을 얻기에 부담스러운 대진이다. 2라운드에서 살아남으면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4강전(3월 17일)과 결승전(3월 19일)을 벌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