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 ‘품격 UP’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9월 21일 07시 00분


2인 1조 방식 도입…갤러리 편의도 보완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코오롱 한국오픈이 마스터스,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10월18일부터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배상문, 노승열과 일본의 골프아이콘 이시카와 료,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총출동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대표하는 영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화려한 출전명단 만큼 대회 수준도 높아진다. 먼저 3,4라운드 경기를 2인 1조 플레이 방식으로 변경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진행 방식이다. 2인 플레이는 마치 1대1 매치플레이를 연상시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볼 수 있다. 갤러리들도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집중해서 관전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진행이다.

연장전 방식도 바뀐다. 이전까지 18번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러지던 승부를 올해부터는 16, 17, 18번홀의 성적을 합산해 승자를 자리게 된다. 마스터스, US여자오픈 등의 메이저 대회에서 이 같은 경기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오픈은 작년부터 예비일을 도입해 악천후 등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갤러리들의 관전편의도 보완했다. ‘소셜 갤러리’는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해 대회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갤러리들은 지급받은 카드를 받아 코스 곳곳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해 자신의 SNS를 통해 성적 등 기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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