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전 ‘복병’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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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1일 07시 00분


광명 스피돔에서 역주를 하는 경륜 선수들.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 경주에서는 중고배당과 복병 선수의 등장 등 평소 레이스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 쉬워 이에 맞는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 스피돔에서 역주를 하는 경륜 선수들.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 경주에서는 중고배당과 복병 선수의 등장 등 평소 레이스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 쉬워 이에 맞는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휴장 직전 경주 ‘중고배당’ 다수 발생
복병 예상 ‘소액 분산베팅’ 전략 필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추석 연휴로 경륜 경주가 휴장한다. 경륜에서는 대개 이러한 명절 연휴 직전 경주에서 평소와는 다른 결과가 종종 발생한다.

2009년부터 올 설까지 경륜은 6차례 연휴로 휴장했다. 4년간 명절 휴장 직전 경주의 배당률을 보면 중고배당이 자주 나와 올해 쌍승 평균 24배 보다 높은 31배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큰 배당은 2009년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열린 25일 금요5경주에서 터진 1256배. 요일별 쌍승 평균 배당을 살펴보면 금요일은 47배, 토요일은 25배, 일요일은 20배를 기록했다.

9월 들어 쌍승 평균배당이 18배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지만, 이번주는 편성에 따라 적지 않은 중고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연휴 전 경주 특성에 맞는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

○평상심 잃지 않는 냉정한 베팅 전략 필수

추석 휴장 전 중고배당 현상이 자주 생기다 보니 자칫 경륜 팬들의 베팅 구상이 흔들릴 수 있다.

더구나 이번주는 태풍 산바가 경주를 앞두고 한반도를 지나가 그 영향권에 있었던 영호남 선수들이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예단해 기존과는 다른 베팅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태풍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요즘 선수들은 자기 관리가 철저해 기복이 심한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광명 및 창원돔 경기장을 찾아 대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평상심을 잃지 않는 냉정함이 필요한 주간이다.

○명절 분위기 탄 복병 선수 요주의

명절을 앞두면 선수들의 승부 열기와 경륜 팬의 베팅 열기가 달아올라 배당판이 평소와 다르게 형성된다.

특히 복병 선수들이 인기 선수를 제치고 입상하는 현상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인기 선수 위주로 안전 베팅을 하면 약이라도 올리듯 이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인기선수 위주로 안전 베팅하면서 혹시나 하는 선수들에게는 소액으로 분산 베팅하는게 좋다.

9월 들어 안정적인 편성으로 인해 평균배당이 크게 내려갔고 축 선수 위주의 나머지 착순을 찾는 편성이 많다. 혼전이라 해도 입상후보가 3∼4명으로 압축되는 상황이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평균배당이 대폭 올라간다면 토, 일 경주에서 분위기를 반영한 소액 위주의 중고배당 노릴 수 있는 분산구매로 전환할 수 있는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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