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져주기 논란 女대표팀 징계 완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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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켰던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에 대한 중징계가 완화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김민정(전북은행), 하정은(대교눈높이), 김하나(삼성전기), 정경은(KGC인삼공사)의 국가대표 자격을 1년간 정지하고 국내외 대회 출전을 6개월 동안 정지시키기로 했다. 또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 4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14일 법제상벌위원회에서는 선수들에겐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국내외 대회 2년 출전정지 처분을 하고, 성 감독과 김 코치는 제명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꼼수에 말려든 선수들에 대한 징계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과 당사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징계를 완화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1∼2010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중수 전 감독을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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