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포츠동아배 우승자 이명현이 여전히 우승후보 ‘0순위’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입상 한 자리를 놓고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대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명현을 위협할 선수로는 ‘2인자’로 꼽히는 최순영(13기, 슈퍼특선반)이 있다. 이명현과 같은 호남권 선수들과 특선급 터줏대감 영남권, 상승세를 탄 충청권 선수들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명현은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주를 앞두고 “기흉 치료 후 계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다. 재발할 경우 수술을 할 계획이다. 오전에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오후에는 산악자전거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전만큼 충분한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이명현이 돌아왔지만 그동안 우승의 비결이었던 500∼700m 인터벌 훈련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 웨이트 훈련 부족으로 인한 기어배수 조절 가능성이 변수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선행 승부 타이밍을 빼앗길 경우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