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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판 페르시, 피구·캠벨에 이어 ‘배신의 아이콘’ 등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16 11:40
2012년 8월 16일 11시 40분
입력
2012-08-16 11:32
2012년 8월 16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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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만개한 기량을 뽐낸 로빈 판 페르시(29)가 아스널을 떠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
당초 판 페르시는 소속팀이 계속해 극찬해왔고, 아스널에서 우승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아스널로서는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계속했고,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는 “아스널에서 축구를 계속하기엔 구단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적을 추진했고 결국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판 페르시는 예수의 12 제자 중 배신을 저지른 유다로 불리며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또한 과거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루이스 피구와 솔 캠벨에 비견되고 있다.
루이스 피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 이전에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
당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선수였으나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고 해묵은 지역감정 때문에 유독 사이가 좋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때문에 피구는 마드리드 이적 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온갖 야유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는 피구가 코너킥을 찰 때 관중석에서 돼지머리가 날아오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 번째 배신의 아이콘 캠벨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자랑하는 철벽 수비수. 계속해 토트넘과 재계약하겠다는 발언을 했지만, 자유의 몸이 되자 아스널과 계약하기에 이르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을 이적료 한 푼 챙기지 못한 채 ‘북런던 더비’의 라이벌 아스널에 빼앗긴 것. 이 사건이 있은 후 캠벨은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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