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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 ‘신화가 된 김연경’ 日 꺾고 유종의 미 기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10 11:10
2012년 8월 10일 11시 10분
입력
2012-08-10 10:35
2012년 8월 1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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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김연경. 동아일보DB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녀는 신화가 되었다. 여자 배구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24)의 얘기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세트스코어 0-3( 20-25 22-25 22-25)으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1세트 초반 10-8까지 앞서며 선전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토스까지 무너져 역전패했다. 2세트도 마찬가지의 흐름 속에 패했고, 3세트는 승기를 잡은 미국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배구 여제’ 김연경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한국이 올린 64점 중 20점을 올리며 매 세트 접전을 이끌어낸 것. 세계랭킹 1위 미국조차 김연경의 공격은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일본에는 김연경 만큼 뛰어난 공격수가 없지만 전체적인 전력이 고르고 기본기가 잘 돼있다는 평가. 하지만 한국에는 김연경이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다면 그 중심에는 신화가 된 김연경이 중심에 있을 것이다.
또한 김연경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총 7경기에서 185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올린 606득점 중 무려 30.5%를 차지한다. 성공한 공격의 약 1/3을 김연경 홀로 담당한 것.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B조 조별리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는 91점 중에 34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120% 해냈다. 시쳇말로 미친 듯한 활약이었다.
또한 김연경은 이미 올림픽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24점을 올린 미국의 데스티니 후커(147득점)와의 격차는 38점이다. 남은 경기가 1경기씩이라는 점에서 김연경의 올림픽 득점왕 등극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만약 김연경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더라도 후커가 결승에서 혼자 39득점을 몰아쳐야만 역전할 수 있다.
당초 약체로 평가되던 한국을 올림픽 메달권으로 올려놓은 것은 김연경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팀 스포츠의 특성상 다른 선수의 공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김연경이 없는 한국 여자배구는 상상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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