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금메달 뒤엔 KT 이석채 회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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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7일 07시 00분


이석채 회장(가운데). 스포츠동아DB
이석채 회장(가운데). 스포츠동아DB
해외대회땐 비즈니스석·정직원 전환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전폭적 지원


진종오(33·KT)의 런던올림픽 2관왕 뒤에는 KT와 이석채 회장(사진)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KT 이석채 회장은 5일(한국시간)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을 따내자 이튿날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이 회장은 6일 오전 국제전화를 통해 “올림픽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선수 사상 첫 하계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장하고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따 희망을 줬고,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진종오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진종오는 이 회장의 전폭적 후원 덕분에 올림픽 준비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진종오가 해외대회에 참가할 경우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진종오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분을 정직원으로 전환시켰다. 진종오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권총은 오스트리아 총기회사 스테이어 스포츠에서 만든 스페셜 에디션(한정판)이다. 이 또한 이 회장이 지원했다.

이 회장은 “진종오 선수가 한국 스포츠 역사상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업적을 남겼다”며 “앞으로 KT는 인기종목뿐 아니라 비인기종목도 열심히 지원해 젊은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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