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총재에 최경환 의원 추대

  • 동아일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57·사진)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임시총회에서 제6대 총재로 추대됐다.

최 신임 WKBL 총재는 “처음 총재직을 권유받고 사양해 왔지만 올림픽 예선 한일전 참패를 지켜보고 수락을 결심했다. 미력이나마 여자 농구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농구는 4월 신세계가 팀 해체를 결정해 5개 구단으로 줄어들며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5∼8위전에서 일본에 51-79로 크게 져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최 총재는 “선수 출신을 위원장으로 한 여자농구 회생위원회(가칭)를 만들어 근본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 신세계팀을 인수할 곳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연맹이 지원해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농구#여자프로농구#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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