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라돈치치 “팀2002? 먹는 거야?”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수원 블루윙즈)과 ‘몬테네그로 특급’ 라돈치치(수원 블루윙즈)가 2012 K리그 올스타전에서의 2002 대표팀과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오늘 오전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티저영상 시리즈 7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티저영상에서 FC서울의 데얀과 하대성이 출연한데 이어 7편에서도 역시 K리그 최고의 스타 수원 블루윙즈의 정성룡, 라돈치치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정성룡과 라돈치치는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이번 올스타전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라돈치치는 2002 대표팀을 아느냐는 정성룡의 질문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팀2002 뭐야? 먹는거야?”라는 본인의 유행어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축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정성룡과 라돈치치는 2002 대표팀을 향해 “준비 많이 해 오셔야 할 거에요” “K리그 올스타가 안 봐 드립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이번 올스타전의 승리를 강하게 자신했다. 하지만 2002 대표팀에는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올스타전은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2주 앞으로 다가온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 5일 목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4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방법은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베스트11을 뽑을 수 있으며, 투표는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하며, TEAM 2002 명단은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올스타전의 입장권은 G마켓을 통해 판매 중이며, 입장권 가격은 ▲A등급 3만5천원, ▲B등급 2만5천원, ▲C등급 1만2천원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