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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KIA 트레비스, 승승장구… ‘8이닝 1실점 쾌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6-22 09:06
2012년 6월 22일 09시 06분
입력
2012-06-22 07:09
2012년 6월 22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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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트레비스 블랙클리. 동아닷컴DB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바 있는 트레비스 블랙클리(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날아올랐다.
트레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미 지난 16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8년 만의 메이저리그 승리 투수가 된 트레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더욱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LA를 상대로 8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한 것.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이닝 당 채 11개가 되지 않는 공을 던진 것. 이날 트레비스가 얼마나 뛰어난 투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13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트레비스는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이날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볼넷이 없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LA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24) 보다 오히려 더 나은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당초 트레비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후 내셔널리그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지만 지명 할당 즉 사실상 방출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손길을 내밀었고 이후 34 1/3이닝 동안 단 12자책점만을 허용하며 3.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트레비스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3.48보다 좋은 수치.
한편 이날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극적인 워크 오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오클랜드가 LA에 4-1의 승리를 거뒀다.
트레비스를 구원한 라이언 쿡(25)이 승리 투수가 됐고, 9회 홈런을 허용한 조쉬 린드블롬(25)은 패전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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