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사용료, 타수만큼만 받아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5월 16일 07시 00분


360도 CC ‘1타에 1300원’ 이색 서비스

“1타에 1300원씩. 타수만큼만 받겠습니다.”

골퍼가 기록한 타수만큼만 그린피를 받는 이색 서비스로 손님 끌기에 나선 골프장이 있다. 14일 개장한 360도 컨트리클럽(경기도 여주)은 8월31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까지 1타에 1300원씩 타수별 그린피를 적용한다. 80타는 10만4000원, 100타는 13만원이다. 상한선은 14만원까지.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한 배경은 골프장 홍보와 함께 올바른 골프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이 골프장 고재경 총지배인은 “1타에 1300원의 요금을 책정해 골퍼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는 것도 신설 골프장을 알리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요금을 적게 내기 위해 일부터 타수를 속일 수도 있겠지만 골프는 양심 스포츠인 만큼 골퍼 스스로가 양심을 지키는 골프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운영 중인 이 골프장은 4월 말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열렸던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을 설계한 브라이언 코스텔로가 디자인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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