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개인종합 4위…생애 첫 전 종목 결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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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9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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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개인종합 4위 차지
월드컵 시리즈 첫 전 종목 결선 진출
옐레나 니표도바 코치 "손연재 엄청난 성장"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러시아 펜자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FIG RG WORLD CUP PENZE-RUSSIA)에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3개 종목별 결선 진출했던 것과는 다른 생애 첫 전 종목 결선 진출이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손연재가 후프27.900, 볼28.125, 곤봉27.675, 리본28,500 총점 112.200으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고 알려왔다.

손연재를 전담으로 맡고 있는 옐레나 니표도바(러시아) 코치는 “매일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는 훈련으로 엄청난 성장을 한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아 이 정도로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매우 기쁘다. 이대로만 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대한체조협회 서혜정 국제심판 역시 “지금까지 월드컵 시리즈에서 아쉽게 전 종목 결선에 못 오르곤 했었는데,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서 드디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이렇게만 해 준다면 다음 대회, 그리고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라며 "어려서부터 타지에서 외롭게 훈련하고 있는데 꾸준히 잘 참고 열심히 하고 있는게 기특하다"라고 손연재를 격려했다.

손연재는 “아직 결선이 남은만큼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개인종합 4위는 최종 순위이며, 각 종목별 순위는 현지시각 29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전 종목 결선에서 가리게 된다.

사진제공|IB스포츠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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