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서 2루타 두 번 때리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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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가 2루타만 두 번 때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73이 떨어졌던 추신수는 이날 0.306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타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팀에 역전의 분위기를 끌어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중견수 앞 쭉 뻗는 2루타를 때렸다.

4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팀이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펠릭스 파이로 교체됐다.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은 펠릭스는 트래비스 하프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9-4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 1월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은 나경민(21)은 7회초 수비 때 6번 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장했다.

나경민은 8회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9회말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학주(22)와 LA 에인절스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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