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日 오릭스 감독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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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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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과 이대호(30). 스포츠동아DB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과 이대호(30). 스포츠동아DB
“이대호는 이승엽보다 뛰어난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이 ‘빅보이’ 이대호(30)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아키노부 감독, 이대호 대폭발 아치 양산 예상’이란 제하의 기사를 싣고 이대호가 올시즌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 아키노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아키노부 감독은 24일 오릭스의 팀 사진 촬영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가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이른바 ‘통일구’(반발력이 줄어든 새 공인구)에 적응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올시즌 호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키노부 감독은 또 지난 시즌 오릭스에서 뛰었던 이승엽(36·삼성)과 비교해 이대호의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대호에 대한 아키노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

신문은 이대호의 존재는 팀내 4번타자 경쟁을 펼칠 T-오카다(24)에게도 적잖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타격훈련 때 좋은 타구를 양산하는 이대호를 보고 있으면 T-오카다도 분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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