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열심히 뛰었지만…맨유, 뉴캐슬에 0-3 완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5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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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약체 팀인 뉴캐슬에 자책골을 포함한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박지성은 5일 영국 뉴캐슬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지난달 27, 31일 각각 치러진 위건, 블랙번과의 홈 2연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맨유는 전반 33분 뎀바 바, 후반 2분 요한 카바예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후반 45분 수비수 필 존스가 자책골을 내줘 뉴캐슬에 0-3으로 졌다.

박지성은 나니,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과 함께 미드필더진을 이뤄 열심히 뛰었으나 골을 터뜨리거나 득점을 돕지 못했다.

후반 21분까지 66분 동안 뛰고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로 구성된 맨유의 선발 투톱 공격수는 뉴캐슬의 조직적인 수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공격에 활로가 열리지 않자 후반 12분과 30분 베르바토프와 루니를 각각 데니 웰벡과 안데르송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 필 존스가 자책골까지 내주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45(14승3무3패)에 머물러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48·15승3무2패)에 3점 뒤진 2위로 처졌다.

선덜랜드가 지난 2일 지동원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얻었던 선두 추격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린 것이다.

맨유는 오는 8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64강전을 벌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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