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 두산과 3년 32억원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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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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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동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김동주. 스포츠동아DB
‘두목곰’ 김동주(36)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두산은 지난달 31일 FA 자격을 취득한 김동주와 3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 3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주는 1998년 1차 지명으로 OB(두산 전신)에 입단한 이래 14년간 줄곧 한 팀에 몸담으면서 1531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301, 270홈런, 106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선수로서 활약해 왔다.

김동주는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서만 17년간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송진우(21년), 장종훈(19년)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최장기간. 또한 국내에서만 활동한 선수로는 최초로 100억원의 누적수입을 올리게 됐다.

김동주는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되어 기쁘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엠엘비파크 유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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