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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12-21 02:53
2011년 12월 21일 02시 53분
입력
2011-12-21 01:11
2011년 12월 21일 0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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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종범이 김응룡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의 말 한 마디에 눈물이 핑 돈 사연을 공개했다.
이종범은 김 전 감독이 출연한 20일 KBS '승승장구‘ 방송에서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씀에 눈물이 핑 돌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전 감독의 ‘몰래 온 손님’으로 이종범과 방송인 양준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 전 감독이 ‘아직도 연락한다’고 꼽은 몇 안되는 선수.
양준혁은 “트레이드 때와 FA 때, 저를 두 번이나 살려주신 분”이라며 김 전 감독을 자신의 은사로 꼽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은 ‘이종범-양준혁 중 한 명을 골라라’라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쓰임새가 다르다”며 피해가려다 재차 질문이 던져지자 “아따 그걸”이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여 좌중을 웃겼다.
김 전 감독은 방송 말미 두 사람과 포옹을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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