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난투극, 경찰 조사 나서…PO 씁쓸한 뒷맛

  • 동아닷컴
  • 입력 2011년 10월 24일 10시 08분


코멘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간의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 경찰서는 2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홈팀인 롯데가 지고 있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40)씨를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롯데의 패색이 짙어지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1.5리터 페트병을 경기장 안으로 던졌고, 구장 안전 요원이 제지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면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흡연 관중을 말리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관중이 가세하며 집단 몸싸움으로 번진 것.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