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6일 포항과의 K리그 안방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고창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42(12승 6무 10패)를 기록해 광주에 0-2로 진 전남(승점 41·11승 8무 9패)을 제치고 6위로 뛰어올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울산은 전반 21분 터진 고슬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7분 포항 아사모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고창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에 전남은 광주와의 안방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조르단과 1골 1도움을 한 윤일록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3-0으로 꺾고 승점 39(11승 6무 11패)로 6위 울산에 승점 3점 뒤진 8위를 기록하며 6강 티켓 획득을 향한 희망을 불태웠다.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부산은 임상협의 2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5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인천과 서울은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 수원 꺾고 FA컵 우승
한편 15일 성남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는 성남 일화가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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