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비포&애프터] 이만수 “살아난 방망이…롯데도 긴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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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3일 07시 00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 이만수.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 감독대행 이만수. 스포츠동아DB
● 경기전

매번 결승전이죠. (선발 윤희상은)어제와 마찬가지로 5회까지만 던져주면 감사하죠. (선발 타순을 한 명 한 명 불러주더니 마지막에 최동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임훈이 스타팅 안 나가고 이호준도 마찬가지고. 마지막 3경기 보고나서 윤희상으로 (4차전) 가면 되겠구나 정했어요.

다 출동이에요. 2명(김광현 송은범) 빼고. (윤희상이 큰 경기 처음이어도) 모든 건 다 처음이 있어요. (전날 마무리를 맡은)엄정욱도 스피드가 안 나오더라고, 긴장한 것이지만 믿었고 결국은 해내서 좋았어요. 투수는 안타를 맞아도 안 바꾸는데 스피드가 떨어지거나 볼이 높으면 바꿔요.

경기후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긴 것은 선수들의 승리입니다. 여러분들 잘 알다시피 (시리즈 들어가기 전에) KIA의 우세가 7대3이었어요. 속이 상했지만, 악조건이었습니다. 부상도 많고 선발도 부족하고, 그런 어려움을 선수들이 이겨냈습니다.

감독으로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오늘 윤석민 선수의 공이 1차전만큼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희상 투수는 2군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안에 있는 재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1군에만 가면 도망가는 피칭을 했어요. ‘좋은 공으로 왜 도망가나?’라고 나무라기도 했어요. 1군에 올라가서 1승만 하면 계속 잘 던질 것 같았어요. 오늘 200% 잘 했습니다. (윤희상을 보며) 야, 축하한다. 윤희상 선수가 기적을 보여줬습니다.

김광현과 송은범을 아끼고 이겼다는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옆에 정근우가 “저요”라고 하자) 너는 1번타자잖아. (롯데와 승부에 대해 묻자) 부산 가서 솔직하게 다 말할게요. 선수들을 믿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기고 오늘 타격감이 다 살아났습니다.

롯데 만나면 우리가 잘해요. 롯데가 긴장 많이 할 겁니다. 우리 투수가 좋으니까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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