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텍사스를 5-2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반격의 승리를 따냈다.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최종전에서 5이닝 1실점하며 팀을 극적으로 구한 선발 덕 피스터의 호투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 5-2로 디트로이트 기사회생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텍사스였다. 1회부터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마이클 영의 뼈아픈 병살타가 나왔다.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면서 패가 꼬이기 시작했다.
반면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피스터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 타자들도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빅터 마르티네스가 상대선발 콜비 루이스의 4구째 146km짜리 직구를 통타해 동점솔로홈런을 때려냈다.